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8일 코스타메사 오렌지카운티박람회장에서 가진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의 경제및 이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OC서 경기부양안 세일즈
오늘 LA다운타운서 2차 타운홀 미팅
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남가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경을 통한 밀입국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는 물론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코스타메사 오렌지카운티박람회장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이민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 등의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단속과 합법화를 병행하는 이민 정책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년 국경을 통해 50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밀려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국경 밀입국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업주에 대한 단속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불체자 노동자들에 대한 시민권 취득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동시해 수행하지 않는다면 밀입국 및 불체자 이민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연방 의회에 제출한 7,870억달러의 경기 부양안의 조속한 의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민 10명중 1명 꼴로 실직상태에 놓였다며 의회에서 공화당의 강력한 반발을 받고 있는 자신의 예산안을 적극 세일즈 했다. 특히 AIG와 같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받은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거액을 보너스 잔치에 소비돼서는 안된다며 이에대한 책임을 느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전통 공화당 텃밭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공화당 연방 의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주민들은 캘리포니아 실업문제와 구제금융에 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하며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질문을 쏟아부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아침 포모나의 국제전기자동차공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LA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미구엘교육관에서 주민들과의 두 번째 타운홀 미팅을 가진후 NBC방송의 심야 터크쇼인 ‘투나잇 쇼’ 녹화방송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롱비치 공항을 통해 LA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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