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인·시민은
10만명 이상 사망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지난 2003년 3월 20일 이후 최소 4,259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는 등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서 적잖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라크의 경우 군인과 민간인 희생자를 합칠 경우 전쟁기간 10만명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전투과정에서 3,424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3만1,131명이 부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다국적군 사망자는 모두 318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군의 사망자(179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이탈리아(33명), 폴란드(21명), 우크라이나(18명), 불가리아(13명), 덴마크(13명), 엘살바도르(11명), 스페인(11명) 등이다.
슬로바키아 파병군에서는 7명이, 라트비아와 그루지야 파병군에서는 각각 3명씩 숨졌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헝가리, 카자흐스탄에서는 각각 1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라크 군인은 2003년 당시 4,900~6,375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2003년 말 사담 후세인이 물러나 새 안보군이 창설된 이후에는 신뢰할 만한 공식 집계가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 민간인은 지금까지 9만1,121~9만9,50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바디 카운트’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한편 ABC와 영국 BBC 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이라크인들의 이라크 상황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의 치안이 좋다고 답한 이라크인은 2004년 2월 49%에서 2007년 8월 40%로 줄었었지만 현재는 84%로 급증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선호도 2004년 49%에서 현재 64%로 높아졌다.
반면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는 같은 기간 28%에서 14%로, ‘이슬람 정권’에 대한 지지도는 21%에서 1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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