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발생하기 이전에 암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덴마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일간 코펜하겐 포스트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덴마크 헤르레브 병원 연구진은 최근 암환자 1,624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 이전에 받은 검진 자료를 비교한 끝에 혈액 내 `C 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높을 경우 향후 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30%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CRP 수치가 높을수록 암환자의 생존율이 낮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했던 크리스틴 알린 박사는 “CRP 수치가 높다는 것은 아직 발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신체 어딘가에 미세한 낭포(cyst)가 자라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소개했다.
알린 박사는 그러나 “CRP 수치는 암과 관련 없는 단순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의 의학 전문가들은 “혈액 내 미세한 염증물질 변화를 반영하는 CRP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인 만큼 종합검진때 CRP 수치도 반드시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암학회지(the American periodic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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