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니매·프레디맥·모건스탠리 ‘잔류 보수’계획
미국을 발칵 뒤집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그룹(AIG)의 보너스 지급 문제가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확산돼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18일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정부 지원을 받고 국유화된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임원들에 ‘잔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IG가 1억6,500만달러의 보너스 지급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금융기관들의 보너스 지급 계획이 불거짐에 따라 여론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패니매가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부 경영진에게 47만달러에서 최대 61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윌리엄스는 61만달러를 받게 돼 있고, 부사장인 데이빗 히시에게는 51만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모기지 부실로 양사를 합쳐 1,080억달러의 손실을 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작년 9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사실상 국유화됐다. 정부는 양사에 각각 2,000억달러까지 자본을 제공키로 했었다.
모건스탠리도 잔류 보너스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17일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주)이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모건스탠리가 시티그룹과 증권부문을 통합한데 이어 브로커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최대 30억달러의 ‘잔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것을 막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