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신정부의 대북 정책은 어디로 가는가. 한미 양국이 그려야 할 신 대북전략은 또 무엇인가?
한미 양국 정부가 교체되고 세계적 경제위기와 북핵 문제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대북전략을 도출해내는 미 전문가 포럼이 마련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이용진)은 존스홉킨스대 국제고등문제연구대학원 한미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4월6일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정치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존스홉킨스대의 케니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돈 오버도퍼 한미연구소장, 클린턴 정부시절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낸 조엘 위트, 도널드 그레그,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 잭 프리처드 KEI 소장, 프랭크 자누찌 또는 키스 루스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NSC 아시아담당 국장,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협상 대사 등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도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참석하며 한덕수 신임 주미대사도 초청됐다.
포럼은 오후 3시 제시카 아인혼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장의 개회선언, 이용진 평통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돼 패널 토론이 이어지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포럼이 끝난 저녁 6시-7시에는 이기택 수석부의장의 강연 및 워싱턴평통협의회와의 간담회가 이어진다.
이용진 평통 회장은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 오바마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도 불거지는 등 한반도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정치포럼은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해하고 한미간 구축해야 할 새 대북전략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포럼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정치포럼은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며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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