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대대적 실시… 한국어 조사요원 모집
21세 이하 10만여명
가정방문해 환경 파악
미국 첫 장기 프로젝트
“미국 내 아동건강 실태를 위한 한국어 구사 조사요원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 연방보건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미국 내 아동건강 실태 설문조사에 한국어 구사 조사요원들을 채용하는 가운데(본보 13일자 A13면 보도) 오렌지카운티 지역 실태조사에 책임을 맡고 있는 실무자들이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내셔널 칠드런스 스타디’(National Children Study·NCS)의 오렌지카운티 지역 수석연구관인 딘 베이커 UC어바인 의대 직업·환경연구소장은 “OC 내 15개의 지역 1만400여가구가 무작위로 선정돼 설문조사가 이루어진다”라며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닌 아동 성장기 동안 지속해서 실시될 대대적인 조사 작업이다”라고 밝혔다.
NCS는 미국 내 각 지역에 거주하는 21세 이하 10만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우선 향후 6개월간 무작위로 선별된 오렌지카운티 내 1만 400여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한 후 아동들의 생활주변 환경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특히 NCS는 이번 설문조사 때 응시 설문대상 여성 조사 대상자를 선별, 이 여성이 향후 아동을 출산하게 될 경우 임신-임신 후 육아 발육기간-출생 아동 21세까지의 성장과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작업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장기간 아동건강 조사 작업으로 총 기간만도 20여년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자료를 토대로 미 연방보건부는 비만증, 천식, 자폐증 등 현재 미국 내 아동들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아동질환의 원인을 파악,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치료, 대처방안, 아동질병 교육 프로그램, 헬스 가이드라인 등을 세우게 된다.
NCS 남가주 코디네이터 지니 얼휴센 박사는 “미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아동건강 조사”라며 “역사의 한 획을 그을 획기적인 조사 작업이며 다음 세대 아동들을 위해 이 작업이 이루어진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NCS 기구 오렌지카운티 지부는 한인 가정을 방문, 설문조사를 벌일 한국어 구사 이중언어 조사요원을 채용한다. 조사요원은 파트타임직으로 경험 및 자격에 따라 시간당 15달러56센트에서 18달러47센트가 지급된다. (949)824-8004 nationalchildrensstudy.gov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