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 주최 불우이웃돕기 미용 이벤트가 21일과 22일 양일간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훼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느 미라지 토탈 헤어살롱 캐서린 박 원장을 비롯한 13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자원봉사로 참여, 70세 이상 노인들에 무료 헤어컷을 제공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헤어컷을 실시했다.
행사장에서 이발하고 기금을 보탠 곽호인 신부는 “정부기관 보다는 후원자들의 도움에 의지하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 복지기관들이 심각한 불황속에서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는 고운 사랑의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5월 어머니날을 앞두고 헤어·스킨케어·행사 및 파티 스페셜·문신제거 등 각종 미용상품권과 샴푸, 립스틱과 아이 새도우 등 화장품도 특별 할인 판매됐다. 또 캐서린 박 원장의 무료 피부관리 세미나와 메이크업 강좌도 진행됐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느미라지의 특별후원으로 행사장에서의 헤어컷 수입 전액과 상품권 판매액의 40%는 불우이웃돕기로 기부된다”며 “이벤트 수입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여달러로 비슷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리타스는 미용이벤트를 통해 1만1천달러의 기금을 조성, 장애인 시설인 정선 프란치시코의 집과 노인요양원, 횡성군 종합사회 복지관 등에 전달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녹음도서, 라인댄스 DVD, 선물용 허브차도 판매됐다.
또 카리타스 회원과 성모회, 관리부 회원 2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 데레사 행사준비위원은 “모두 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음들이 모여 행사가 성공적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카리타스는 500여명의 후원회원을 두고 한국 및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의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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