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걸프 해안에서 채취된 굴에 대한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버지니아 주 정부 보건국은 20일 저녁 이들 해안의 구역 2C에서 채취돼 관내에서 판매되는 굴을 전면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수되는 굴은 2월 24일과 3월 17일 사이에 채취된 것에 한한다.
반면 보건국은 이들 지역 이외에서 채취한 굴은 소비하더라도 건강상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지역에서 채취된 굴들은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전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테네시 주 보건 당국은 주 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가 이 지역에서 채취한 생굴이 원인이라는 조사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구역질, 구토, 설사, 두통, 미열, 오한, 복통, 근육통,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직후 4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증상은 1~2일 간 지속된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주 보건국 관계자에 따르면 조개류 도매 상인과 식료품 배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굴에 대한 회수 조치 안내문을 통보 중이다. 연방 식품의약청에서도 21일 소매업소를 겨냥해 이들 굴을 판매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연방 식품의약청은 또 미시시피 주의 해양 자원부와 협력해 굴 오염원에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 초까지 대부분의 시장에서 이들 굴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이 굴과 관련해 버지니아에서 질병을 앓은 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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