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한인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21일 오전 3시 경 신두영 메릴랜드세탁협회 감사가 운영하는 ‘원 아워 클린 오브 돌필드’(3539 Dolfield Ave.)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업소 내부 및 세탁물과 장비를 모두 태웠다.
또 진화작업 과정에서 이 업소와 인접한 한인 운영 ‘메리스 케리아웃’도 지붕이 뚫리고, 업소 내부에 진화수가 흘러들었으며, 유리창 및 철제 셔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이 조사 중이며, 아직 피해액이 산출되지 않고 있다.
신씨 부인은 이 업소는 알람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침에 출근해서 화재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신씨를 이 업소를 30년 가까이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한 달여전 보험에 가입했으나, 최소한의 보상만 받을 수 있는 보험이어서 피해를 모두 보상받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입은 캐리아웃은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팔 세탁협회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업소가 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승찬 세탁협회 사무총장은 “협회 차원에서 모금 등 신씨를 도울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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