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씨 화제 주인공
“저소득층 무료 전시회 공공디자인 운동 포부”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여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인 송지연(32)씨로 송씨는 최근 한국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 디자인 진흥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오는 4월부터 패사디나 소재 디자인 명문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캘리포니아’(이하 Art Institute)에서 웹 디자인 및 인터액티브 미디어 인스트럭터로 근무를 시작하는 송씨는 한국 및 미국 내 공모전 및 박람회 출품, 디자이너 홍보 활동 출품작 제작비, 각종 체재비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로부터 다방면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한국 정부는 송씨에게 한국 및 미국 현지 언론 홍보는 물론 한국 내 ‘차세대 디자인 리더 홍보관’ 등 정부주관 전시회 출품 기회등도 제공한다.
송씨는 “앞으로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디자인과 예술작품을 접할 수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심미안을 뜰 수 있도록 각종 무료 전시회, 공공 디자인 운동 등을 전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미국 및 유럽에서 디자이너 및 교수 등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그것을 한국 후배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33개국, 2,700여명이 출품하는 세계 최대의 우수 학생 디자인 및 필름대회 인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인스톨레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씨는 같은 해 친환경 디자인단체 ‘SEGD’(Society of Environment Graphic Design)에서 최우수상, 리사이클 건축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작품 대회인 ‘어반 리비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들 공모전에서의 수상 이후 송씨의 논문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은 물론 스위스,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홍콩, 두바이, 터기 등 세계 곳곳의 디자인 갤러리, 출판사, 건축업계, 방송국, 광고회사 등에서 송씨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화여대 시각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Art Institute에서 미디어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은 송씨는 이들 공모전에서 수상을 받은 빛과 그림자를 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로 사용한 출품작 ‘원데이 포엠 파빌리온’(One Day Poem Pavilion)의 작품의 상품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를 위해 제품용 샘플 및 미디어 킷 제작을 물론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및 상표권 등록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