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부근 심해에서 무려 4000살 이상 먹은 산호가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최신 연구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은 하와이 부근 바다에서 ‘황금산호’(제라르디아종)와 ‘흑산호’(레이오파테스종)를 채취한 뒤 방사선탄소 기법으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황금산호는 2742살, 흑산호는 4265살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산호 나이를 계산할 때 나이테를 세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런 방법으로 밝혀진 하와이 해역의 황금산호 나이는 최고 70년 정도였다.
연구팀은 또 이들 산호의 나이가 밝혀지면서 산호의 성장이 연간 몇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해양 생태계의 터전인 하와이의 심해 산호들이 상업적인 어류 채취 활동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양 온도 상승으로 산호들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구팀은 바닷속 생명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산호가 사라진다면 바다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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