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결핵(Tuberculosis) 발병률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감염 대상층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저소득층, 홈리스 혹은 이민자들에게서 발생한 결핵은 최근 고등학교, 바(Bar), 벤처캐피탈 회사, 법률사무소 등에서도 감염사례를 보이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가을 16세 학생이 결핵에 감염됐고 106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들에게 실시된 검사에서 11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카스트로(Castro)와 사우스 오브 마켓(South of Market) 지역 바 종업원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결핵 검사에서는 4%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결핵 발병률은 지난 10년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감염자수는 2007년 143건에서 2008년 118건으로 17.5% 감소했다. 베이지역 전체적으로 결핵 발병률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경우 같은 기간 51건에서 79건으로 55% 수직상승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사례를 보인 지역으로 기록됐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