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년도를 3개월가량 남겨두고 메릴랜드의 고교 졸업예정자 중 8% 이상이 졸업하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
주교육부가 24일 처음으로 올 졸업예정학생의 고교평가고사(HSA) 성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5만3,000명 중 4,660명이 생물, 영어II, 미국정부, 수학 등 4과목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대체과제를 수행하지 못했다. 고교 졸업 요건으로 HSA 통과는 올 졸업예정자들에게 첫 적용된다. 하지만 교육부 관리들은 이들 학생들이 4, 5월 재시험이나 프로젝트 제출, 면제 등을 통해 대부분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고교들은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요건을 충족하도록 프로젝트 완수를 긴급하게 독려하고 있다. 일부 학교 교사들의 경우 학생들의 프로젝트 감독과 평가를 위해 야간 및 주말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시에서만 이번 주말 800여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다른 카운티도 수백건씩 진행되고 있다. 평가는 학교 외부의 교사 및 교육청 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서 이뤄진다. 교육계는 제출한 프로젝트의 80% 가량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졸업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의 76%는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등 4개 지역의 공립학교에 집중됐다. 다른 지역은 학교당 평균 10명이며, 주 전역 200여개 고교 중 139개교가 25명을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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