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 주민들의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와이 주민 1인당 소득이 3.2% 증가한 4만490달러를 기록한 반면 호놀룰루 물가상승률인 4.3%보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 대학 경제연구소(UHERO)의 칼 보넘 소장은 “작년 하반기 실업인구가 증가한 반면 금융대란으로 투자가치가 하락해 주민들의 실소득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하와이 주민 1인당 소득은 2007년의 3만9,242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4만490달러로 전국에서 17번째로 높았고 소득 증가율은 전년도의 5.7%에서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또한 주민 전체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해 522억 달러를 기록 전국 성장률 3.9%를 웃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UHERO는 하와이 주민들의 소득이 올해들어 2.5%가량 더 줄 것이며 2010년에는 0.2%가량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UHERO의 보넘 소장은 지난해 대량 실직사태를 대비해 당국이 실직수당과 정부보조금 예산을 늘리지 않았더라면 더 열악한 수치가 보고됐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보고서에 대해 놀랄 것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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