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한석균)는 장애를 극복하고 목표를 이룬 저명인사들의 강연회를 연다.
내달 11일(토) 오전 7시 30분-9시 30분 ‘장한 사람들’을 주제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 친교실에서 열리는 이 강연회는 이승복(사진), 정유선, 샘 강씨 등 3명의 경험담을 통해 불굴의 의지를 일깨운다.
이승복 박사는 체조 국가대표로 연습 중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자, 장애에 굴하지 않은 의대에 진학, 현재 존스합킨스의료원 재활의학 의사로 활동 중이다. 정유선씨는 3살 때 황달로 인환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언어 및 신체 장애를 갖게 되었으나 학업에 정진, 현재 조지 메이슨대 특수교육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샘 강은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로 사지의 움직임에 상당한 제한이 있으나 문학가, 예술인, 사회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협회는 이 행사를 메릴랜드한인회와 공동주최한다. 한석균 회장은 “협회가 지금까지 도움을 받기만 했으나, 이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삶 속에서 좌절과 실의에 부딪혔을 때 성공적으로 극복한 체험담을 통해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매주 토요일 벧엘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학교 학생 자격에 나이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 진행을 돕게 하기로 했다. 토요학교에서는 장애인들에게 한글과 미술, 태권도, 장구 및 소고 및 야외수업 등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 모임을 활성화해, 친목 및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는 4월 26일 열리며, 5월 16일(토) 오전 10시 30분 엘리콧시티 패탑스코 벨리 주립공원에서 야유회를 갖는다. 또 5월 9일(토) 오전 10시 사무실에서 자폐아 및 학부모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410)313-9927,
(240)535-5770.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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