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소재 ‘아얄라’ 부동산 회사에서 투자전문 스페셜리스트로 뛰고 있는 타미 김(맨 오른쪽)·제이미 김(오른쪽 2번째)씨·민 김 사장(왼쪽 2번째)과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얄라’사 투자 담당
타미 김과 제이미 김씨
“부동산의 매력 찾았죠”
“불경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투자’ 분야가 주는 매력에 같이 빠져 들었어요”
한인 1.5세 오누이가 미국 부동산 업체, 그것도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0세 때 이민 온 한인 1.5세인 타미 김(33)씨는 지난 2005년 한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 참석했다 매료돼 아예 1세 위인 누나 제이미 김(34)씨에게 투자 전문가의 길을 같이 가자고 권유했다. 당시 가든그로브에서 모 헬스업체를 운영 중이던 누나는 동생의 권유를 뿌리치기 힘들었다. 제이미 김씨는 “동생의 권유를 선뜻 받아들였다”며 “그때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있는 부동산회사인 ‘아얄라’(Ayala)사 투자전문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경제위기가 투자 “최상의 기회”라고 말한다. 은행에서 차압돼 나오는 매물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렌트 등 투자 수익률이 1년에 20~30%, 매각 때 100% 넘기 때문이다.
남매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제이미 김씨는 “모든 정보를 공유해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며 “고객이 부동산을 사고 난 후부터 몇 년이 지나건 상관없이 그 후의 모든 과정을 고객들과 함께 해야 하기에 서로의 도움 및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미 김씨도 “누나와 같이 일하는 것이 참 즐겁다”고 말했다.
남매가 다니는 아얄라사는 지난 2007년 68%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른 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때 이 회사만 고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미 전국 지점은 200개로 이중 어바인 지점인 ‘SoCal Ayala’(대표 민 김)사는 현재 50여명의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다.
한편 ‘SoCal Ayala’사는 오는 31일 6시 애나하임시 부동산협회 건물(PWR·1601 E. Orangewood Ave.)에서 숏세일 및, 부동산 시장분석, 정부 정책, 투자매물 정보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이 분야에만 30년간 활약해 온 미국인 변호사 마크 타우가 강사로 나서는데 이들 남매도 이 날 현장을 찾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949)202-5294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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