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K 김재욱 박사, 특허 5개 신청 밝혀
한인 운영 기업이 미 해군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저온 핵융합’기술은 핵물리학계에서는 이론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아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숙제.
그러나 이번 연구에 참여한 JWK의 김재욱 대표는 “이미 몇 년 전에 기술을 확보했고 많은 실험을 거쳐 저욘핵융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당장 내년부터 핵폐기물 처리 등 실생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JWK와 미해군연구소 ‘SPAWAR’이 공동 개발한 소위 ‘콜드 퓨전(cold fusion)’으로 불리는 ‘저온 핵융합’이 가능하다는 발표는 며칠 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미국화학자협회에서 있었다.(본보 26일자 보도)
이번 연구 발표와 관련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 박사는 “이번 연구는 5년 전 해군연구소와 공동으로 작업을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년째에 이른다”며 “정확한 금액을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약 2,000만달러 정도의 연구비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나는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공부를 해야 했지만 성공 가능성과 그 의미의 중대성을 확신한 후에는 거의 올인 하다시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JWK의 부대표로 있으면서 연구를 총괄했던 로렌스 포슬리 박사도 참석해 그간의 연구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포슬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UC 버클리, 샌디에고 대학 등에서 이미 실험을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며 “풍력이나 태양력, 에탄올도 대체 에너지로서 연구 가치가 크지만 사막지대에 기구를 설치해야 하고 또 에탄올은 엄청난 물을 소비해야 하는 등 아직 장애가 많다”며 “핵연료를 상온에서 만들어내는 기술은 에너지 산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 에너지 개발이나 핵폐기물 처리 문제로 고심을 하고 있는 한국이 이번 한국계 기업의 기술 개발을 계기로 어떤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곁들였다.
김박사는 저온 핵융합에 의해 생산되는 에너지원의 잠재력은 “쉽게 설명하면 저온 핵융합 기술을 이용하면 바닷물 1 입방 킬로미터를 이용해 현재 인류가 이용하고 있는 석유 자원 보다 많은 양의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며 “실용화되는 순간부터 모든 에너지 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오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JWK는 미국에 5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인데 김 박사는 “저온 핵융합에 관련된 기본 기술은 미 해군과 공유하지만 실용화와 관련된 모든 권리는 JWK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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