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니 한인 김용국씨 장남 제프리 J. 김 중령
지난 28일(한국시간) 미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9200t급)호 함장에 취임한 제프리 김(사진) 중령은 이곳 베이지역에서 자란 한인계 1.5세다.
서울에서 태어나 1977년 9살 나이에 미국으로 가족 이민을 온 김중령은 이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알바니에서 성장했다. 1987년 알바니 고교를 졸업한 김 중령은 이후 MIT에 진학, 우주항공학(Aeronautics & Astronautics)을 전공했으며 91년 ROTC에 임관, 군인으로서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부친인 김용국씨는 김 중령에 대해 “어려서부터 군사 관련 전략 전술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고 말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간 ‘타고난 군인’이라고 묘사했다.
김중령의 아내와 1남1녀 자녀들은 현재 김중령의 존매케인함(9200t)이 파견된 일본 요코즈나에 거주하고 있다. 김중령은 구축함 장교라는 직업 특성상 가족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이동하며 생활해 왔으나 모국에 대한 애착심 또한 남다르다. 이번 함장 이취임식도 태어난 고국에서 취임식을 하고 싶다는 김 중령의 뜻을 미 해군이 받아들여 이례적으로 미 전투함의 함장 취임식이 부산에서 열린 것이다.
이번 한미연합작전 ‘키 리졸브’를 통해 모국에서 정식 미해군 함장으로 취임한 김중령은 현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탐지임무를 띠고 30일(한국시간) 동해에 배치되어 모국의 바다를 지키고 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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