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유방암 판정률 ‘10배’
한인건강서비스(Korean Community Health Services)의 월간 무료 유방암 검사 서비스가 28일(토) 검사 서비스를 끝으로 잠정 중단되었다.
KCHS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클랜드 서밋 병원에서 무료 유방암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총 140명의 한인 여성들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3명이 유방암 판정을 받아 조기치료에 들어가 생명을 구했다.
클라라 송 프로그램 디렉터는 “미국 여성들은 검사대상 1,000명당 4명이 유방암 판정을 받는 반면 과거 KCHS의 연간 통계에 의하면 베이지역 한인 여성들 10배 가까이 높은 유방암 판정률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송디렉터는 한인여성들의 발병률이 높게 나오자 공동 주최기관인 알타 베이츠 서밋 메디컬 센터(Alta Bates Summit Medical Center)에서는 KCHS측의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인 자원봉사자 및 재정부족으로 더 이상 활동을 지속하기 힘든 현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디렉터는 “ABSMC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검사 당일 파트타이머를 고용했을 정도지만 더 이상은 한인사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없이 계속하기가 힘들다”면서 커뮤니티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KCHS는 현재 한인여성 유방암 검사를 비롯해 대장암 검사, 각종 의학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 10여개 봉사프로그램을 수년간 지속해 오고 있으며 기금 및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해 오는 4월25일 금문공원에서 5Km 한인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문의 (510)780-6083.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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