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지역의 한인 학부모들을 서로 연결하는 네트웍이 될 ‘(가칭)롱아일랜드 한인학부모 연합회(KPALI)’가 30일 결성됐다.
이달 초부터 맨하셋한인학부모회(회장 김민선)를 주축으로 추진돼 온 연합회<본보 3월10일자 A1면> 결성은 25명 안팎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첫 모임에서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연합회 초대 회장에 추대된 김민선 회장은 “각 지역 학군별로 한인학부모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때로 학군 경계를 떠나 교육 분야에서 한인 학부모들이 카운티 정부 등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연합회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 한인사회에서 올해 첫 시도됐던 ‘설날 학교 안가기 운동’ 등 한국의 고유명절을 롱아일랜드 지역 공립학교에서도 공휴일로 제정하는 일에서부터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의 ‘동해’ 표기 운동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할
일이 많다고.
참석자들은 아직 한인학부모회가 없거나 활동이 미비한 학군의 한인학부모 모임을 활성화시키는 일도 서로 도우며 유익한 교육정보도 교환하면서 한인학생들의 권익보호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연합회 취지에 대부분 동의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정기모임은 연 4회 정도 열 예정이지만 평소에는 각 학군별 한인학부모회 임원들을 네트웍으로 연결해 이웃 학군들의 소식도 나누고 친목도 도모하며 다양한 교육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포트워싱턴, 헤릭스, 제리코, 그레잇넥, 사요셋, 위틀리, 맨하셋 등 학군별 한인학부모회 대표자격으로 참석한 임원들뿐만 아니라 개인적 관심에서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연합회는 우선 낫소카운티 학군의 한인학부모들로 첫 출발하지만 앞으로 서폭카운티 지역 한인학부모들과도 네트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516-625-3455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가칭 ‘롱아일랜드 한인학부모 연합회(KPALI)’를 결성한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지역 거주 한인학부모들이 30일 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에서 열린 첫 모임에서 연합회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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