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식품 유통업체 ‘수퍼 Q마트’가 경기도와 손을 잡고 한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워싱턴 지역 소비자들에게 본격 시판한다.
이규영 대표는 31일 경기도 의회 진종설 의장과 함께 메릴랜드 저먼타운 Q마트에서 기자회견을 마련, 5월 말쯤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지사 인증(G)’을 받은 농산물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위해한 물질이 있는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우려는 미국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며 “Q마트가 고품질 농산물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종설 의장은 “G 마크를 받은 경기도 농산물은 특화시설에서 재배되고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로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며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 가격도 다른 상품들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또 “소규모 생산자들은 영농조합법인을 결성, 서로 협력, 견제하는 방식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좋은 품질이 계속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지사 인증 시스템’은 농업 기술자들과 NGO 관계자들이 심사관으로 참여해 곡류, 과실류, 채소류, 버섯류, 특용작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전통식품 등 각 품목별 생산업체를 엄정히 검증한 후 품질을 인정해 주는 제도.
환경친화적인 시설과 첨단 기술로 생산된 농산물에만 ‘G 마크’가 부여되기 때문에 품질이 보증된다. ‘G’는 도지사(Governor)가 보증하고(Guara nteed), 우수하며(Good), 환경 친화적(Gree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Q마트는 앞으로 G‘ 마크 농산물을 전체 판매량의 반 정도까지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한인 외에 아시아계도 많아 타민족을 대상으로 G 마크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시, 군 단위로는 품질 보증제를 실시하는 곳이 있으나 도 차원에서의 인증은 경기도가 처음이며 G 마크 농산물이 미주에 수입되는 것도 이번이 최초다.
한편 Q마트는 농산물은 물론 한우 수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일어난 미국산 소고기 파동 때문에 미주 한인도 한우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문의 (301) 515-558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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