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와 할리웃 누비며 갈비·불고기 맛 전파
한인 2세 로이 최씨 등 6명의 아시아계 운영
최근 센세이셔널 인기 레지스터 자세히 보도
한인 2세가 주축이 된 6명의 아시안들이 트럭으로 LA와 할리웃 곳곳을 누비며 한국 고유 음식인 갈비와 불고기로 만든 타코를 판매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고기(Kogi) 타코’ 트럭(본보 12월18일자 ‘푸드섹션’)이 오렌지카운티에도 진출한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지난달 31일 인터넷 판으로 한인 2세 로이 최씨 등이 운영하는 고기 트럭이 OC로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레지스터지는 셰프 로이 최씨가 오렌지시 ‘비야 팍’ 고등학교, 매니저 마크 맹귀라가 칼스테이트 풀러튼 출신임을 강조하며 고기 트럭이 OC로 출연하면 아마도 북부 OC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이 최씨가 “OC 주민들에게 알려 달라, 우리가 간다고”라는 말을 한 것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갈비로 만든 바비큐 쇼트립 타코, 양념 돼지불고기가 들어간 바비큐 스파이시 포크 타코 등 한국식 바비큐와 멕시칸식 타코의 절묘한 만남으로 이뤄진 ‘고기’는 미국 내 문자 메시지 블로그 사이트인 ‘트위터’(Twitter)를 통해 고기 타코 트럭의 이동 스케줄이 바뀔 때마다 고객들에 알려주는 획기적인 홍보작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더군다나 고기의 인기는 로컬을 넘어 LA타임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뉴스위크 등 미 주류 언론은 물론 한국 언론까지 상세히 보도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또한 고기 트럭은 지난달 27일 버뱅크에서 있었던 버뱅크시의원 한인 출마자 킴벌리 조 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도 출연, 한꺼번에 400~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리게 하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기도 했다.
최씨와 맹귀라를 비롯, 맹귀라씨의 한인 부인 캐롤라인 신 맹귀라씨와 앨리스 신씨, 에릭 신씨, 마이크 프라새드 등 혈기 넘치는 한인 2세 등의 아시아 젊은이 6인조가 운영하는 고기 트럭은 현재 2달러짜리 타코와 5달러짜리 브리또를 주메뉴로 내놓고 있는데 한번 파킹한 후에는 이 음식을 먹어보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심지어는 이 타코음식을 먹기 위해 2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OC 레지스터 기자는 자신의 ‘고기’ 맛본 경험을 상세히 서술하며 “LA에서 컨퍼런스 중 고기 타코를 먹기 위해 30분을 기다렸고 고기 타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30분 기다린 후)먹는 데에는 3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식 바비큐와 토티야의 조화는 마치 내가 천국에 온 것처럼 느끼게 했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기도 했다.
고기의 스케줄은 www. kogibbq.com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트위터(www.twitter.com)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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