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하나님과 국가에 충성하는 귀중한 가치를 가르칩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대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보이스카우트는 30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한인집중홍보’ 행사를 가졌다.
미국연맹, ‘한인 단위대’ 창설 적극 권유
이 행사에는 이기동 미국보이스카우트연맹 중앙본부 이사가 파견돼 보이스카우트의 비전 및 장점을 소개하고, 한인사회에서 보이스카우트 결성이 활발히 이뤄지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씨는 “한인들은 부유층 자녀들이 주로 보이스카우트를 한다는 한국에서의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참여가 저조하다”며, “도덕, 정신, 육체적으로 강하게 하고 지도력을 키우는데 이보다 좋은 프로그램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보이스카우트는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교회단위로 운영된다면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한인 보이스카우트 단위대(troupe)는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인 대원은 400만명이나 되지만 한인은 1,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워싱턴중앙장로교회, 벧엘교회, 뉴송교회 등이 창설의사를 밝혔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30-31일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한인 목회자 및 청소년 지도자들을 만나, 한인 보이스카웃 단위대 창설을 권유했다.
이씨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 단위대는 대원 5명 이상, 지도자 2명이면 결성할 수 있으며, 대원의 아버지가 지도자로 참여할 수 있고, 교회가 후원을 하면 된다. 운영 및 훈련은 연맹에서 지원한다.
이씨는 15년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연맹 이사로 선출됐다. 이씨는 아시안 아메리칸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아시안 마켓팅을 담당하고 있다.
제임스 밀햄 볼티모어지방연맹 필드서비스 디렉터가 진행한 이 행사에서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 대민국 부국장 및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들이 보이스카우트에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는 환영사를 하고, 그레고리 켈리 대외부총재는 “규모가 크고 활력에 찬 한인사회에 기대가 크다”고 인사했다.
볼티모어지역 창설문의 제임스 밀햄(443)573-250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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