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야후 기술자로
안정된 가정 생활
지난 29일(일) 오후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일가족 6명 살해-자살사건 피해자 신원이 모두 밝혀졌으나 여전히 범죄동기가 밝혀지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인도 출신의 데반 칼라테트는 15년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사망 전까지‘야후’사에서 기술자로 재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재정문제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6명은 자살한 데반 칼라테트씨와 그에 의해 사살된 자녀 2명(11세, 4세), 얼마전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온 처남 부부, 처남 부부의 11개월된 아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살해범의 부인 데반 압하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여전히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사고소식을 접한 이웃들도 칼라테트에 대해 “평소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 집단 살인을 저지를 만한 인물로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칼라테트의 아내, 압하의 가족 역시 인도에서 개인 농장을 소유한 부유 가정으로 사망한 처남, 에속 아푸 푸템칸디또한 휴렛팩커드 인도 지사에 재직하던 중 최근 미국 본사에 가족들과 함께 장기출장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화) 인디아 타임즈와 인터뷰를 한 칼라테트씨의 장인은 사망한 자신의 아들과 사위가‘말다툼’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칼라테트가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권총 2정을 각각 지난 2월과 지난 주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서는 범행이 최근들어 계획된 것으로 추정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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