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6% 감소 그쳐
미국 자동차 시장의 총체적인 난국 속에 현대, 기아자동차가 또다시 선전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주요 메이커의 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5% 미만의 판매감소로 선방하며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1일 각 회사가 발표한 3월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3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4만721대로 전년 동기 4만2,796대에 비해 4.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만4,72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감소에 그쳤다. 누적판매에서도 현대차가 9만5,854대, 기아차가 6만8,89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 1% 성장세를 기록해 빅3는 물론 강력한 경쟁상대인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누적판매량이 30~40% 급감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현대, 기아차의 3월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월 대비 33%, 기아차는 12% 증가를 기록해 타 자동차 회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판매가 시작된 쏘울은 파퓰러 미캐닉 등 자동차 전문지들의 호평에 힘입어 광고캠페인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보름 만에 1,246대를 기록, 향후 선전이 예상된다. 한국산 자동차들의 선전은 뛰어난 성능 및 경제성과 독특한 마케팅의 3박자가 어울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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