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화-경찬, 김서봉-세원, 최복성-민석씨
부자(父子)간 대를 이어 가업으로 태권도를 가르치는 3부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지난 1일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가 워싱턴 총영사기 대회 일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화-경찬, 김서봉-세원, 최복성-민석 사범.
박창화-경찬 부자는 93년 도미했으며 메릴랜드 오덴턴에서 ‘박스 무도원(Park’s Martial Arts)을 함께 운영하며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아들 박경찬 사범(29, 4단)은 UMBC(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으나 아버지 박창화 사범을 이어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박창화 사범은 “본인이 원해서 사범이 됐고 현재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나 자신도 만족한다”면서 “경찬이는 대학 졸업 후 주위 친구들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더니 사범이 되기로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서봉-세원 부자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서 왕호체육관(King Tiger Martial Arts)을 운영하고 있다.
아들 김세원 사범(31)은 중학교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하다가 14세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해 사범이 된 케이스.
아버지 김서봉 사범(8단)은 “본인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 나 또한 기쁘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글렌버니에서 라이언 최 태권도장(Lion’s Choi Martial Arts)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최복성-민석 부자는 다른 부자들과는 달리 아버지 최복성 사범이 아들에게 권해서 부자 태권도인이 됐다.
미국 태생인 최민석 사범(29, 5단)은 “미국에서 미국인들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와 정신이 깃들어져 있는 태권도를 가르친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대학에서 공부한 경영학이 도장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타우슨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최 사범은 미국에 태어났지만 한국어가 유창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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