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1.사진) 독주회가 내달 2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코리안 컨서트 소사이어티(회장 벤자민 황) 주최의 초청 음악회에서 용재 오닐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을 비올라 현에 담아 선사한다.
용재 오닐은 줄리어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 줄리어드 음대에서 비올라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최초의 전공생이다. 아티스트 디플로마는 음대 박사학위보다 더 높게 인정해 주는 학위다.
연주회에서 용재 오닐은 브리튼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라크리메’를 시작으로 파레(Faure), 슈베르트에 이어 클락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3악장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 아티스틱 디렉터인 국정련 박사는 “용재 오닐이 워싱턴 지역에서 처음 갖는 음악회다. 그의 연주를 통해 비올라 현의 따뜻한 울림과 클래식의 정통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클래식 팬을 보유하고 있는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 때 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미국인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워싱턴 주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그의 애틋한 가족사가 2005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지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었다.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웨렌 존스, 첼리스트 에릭 한씨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2000년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데뷔, 2006년 에버리 피셔 그랜트를 받았으며, 오케스트라 협연 솔리스트로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LA와 뉴욕을 오가며 현재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 세종 솔로이스트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입장료는 30달러.
문의(703)821-2852 국정련 박사/(202)467-4600 케네디 센터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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