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미보험은 27% 아시아계중 가장 열악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어린이 중 3분의1 가까이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커뮤니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CSFU)과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디렉터 앨런 안·관장 이지연)가 OC 현황을 공동 조사·연구한 ‘오렌지카운티 코리안 아메리칸 프로파일’에 따르면 OC 한인 어린이중 27.7%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시아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그 다음으로 많은 베트남계(9.4%)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또한 OC 전체 한인 중 3분의1이 의료보험 무가입자이다. OC 한인 중 33.3%가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것. 라틴계의 32.1%보다도 많은 수치이며 아시아계(15.9%), 전체(15.1%)보다 2배, 백인보다 무려 5배(6.6%)가 높은 수치. (도표2 참조)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보험률은 한인인 23.8%나 돼 전체 수치(1.3%)보다 무려 18배나 되며 백인 노인들(0.6%)보다 40배나 많은 수치로 이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인 직장 내 보험 가입자도 40.8%로 라틴계(37%)보다는 조금 높지만 아시안(52.9%), 백인(64.7%), 전체(55.3%)보다 현저히 낮다.
건강보험 미 가입은 곧 부실한 건강검진으로 이어진다. 한인들의 3분의1(32.4%)에 가까운 숫자가 지난 1년간 의사를 찾지 않았거나 정기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의 12.1%보다 2.7배가 많은 수치이며 전체(17.3%)보다 2배 가까운 수치. 암 검진을 받는 40세 이상 한인들도 전체 40%밖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인구의 77%, 백인의 84%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OC 한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코리안 아메리칸 프로파일 보고서’는 OC 한인 중 11.6%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백인(2.2%), 아시안 전체(2.9%), 전체 인구(2.9%)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 정신건강 치료를 의뢰하는 한인은 1.7%(전체 7.2%, 백인 9.9%, 전체 아시안 4.2%)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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