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유카탄주의 한인 후예들에게 미주한인들의 동포애가 전달된다. 메릴랜드 지역의 선교단체인 JC미션(이사장 명돈의 목사)과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이정수)은 유카탄 지역 한인후예 학생 15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이정수 총회장과 명돈의 목사를 중심으로 4만달러의 기금을 조성,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에 위탁장학금으로 기증할 계획. 세종장학재단은 유카탄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한인재단이 11월 6-7일 전국총회를 갖는 기간에 맞춰 11월 7일 장학금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한인재단과 JC미션은 이 기간에 항공비 및 체제비 일체를 부담해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할 방침이다.
유카탄 지역은 JC미션에서 3년 전부터 선교활동을 벌여온 지역, 캔쿤에서 40분 거리인 레오나 비카나시에 교회와 선교센터,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세웠다.
유치원은 자체 건물을 완공, 자립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제 초등학교 교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초등학교 부지로 20에이커 땅을 이미 매입했다. 인구 1만5,000명의 레오나 비카나시는 시장이 JC미션 선교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유카탄 한인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지난해 단기 선교에 명 목사와 함께 이 회장이 참가하면서, 공동 지원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2년간 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명 목사가 협조를 요청하자, 이 회장이 기꺼이 수락, 한인후예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성사됐다.
명 목사는 “개인적이고 산발적으로 지급해 온 장학금을 제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회 및 다른 단체들도 후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적 장학단체인 세종재단에 위탁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 목사는 미주한인재단 메릴랜드 회장이기도 하다.
명 목사는 “같은 이민자지만 역사와 배경, 처한 현실이 다른 유카탄 한인 이민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미주 한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