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스테이트 - 코네티컷
노스캐롤라이나 - 빌라노바
준결승과 결승만 남은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미 대학농구 64강 NCAA 토너먼트. 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에서 맞붙는 ‘파이널 4’ 매치업을 분석해 본다.
▲코네티컷(31승4패) 대 미시간 스테이트(30승6패)
미시간 스테이트(MSU)는 ‘파이널 4’이 홈코트(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에서 벌어지는 해 ‘파이널 4’에 오르는 대박을 터뜨렸다. 따라서 올해 ‘파이널 4’는 MSU가 그 기회에 내셔널 챔피언의 꿈을 이루느냐가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탐 이조 감독의 MSU는 중서부조 결승에서 이미 코네티컷(UCONN)의 빅이스트 컨퍼런스 라이벌 루이빌을 의외로 가볍게 제쳤다. 그 경기 결과를 보면 홈코트에서 UCONN이 두려울 리 없다.
하지만 UCONN의 짐 칼훈 감독은 4강까지 오른 기회에 우승컵을 놓친 적이 없는 명장이다. 벤 고든(시카고 불스), 리처드 해밀턴(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을 몰고 두 차례 NCAA 토너먼트 정상에 오른 기억이 생생하다.
UCONN에는 7피트3인치 장신센터 하심 타비트가 있어 MSU는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코네티컷 센터 하심 타비트.
미시간 스테이트 센터 고란 수탄.
▲노스캐롤라이나(32승4패) 대 빌라노바(30승7패)
2년 연속 4강에 오른 로이 윌리엄스 감독의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번 64강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루이빌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반면 빌라노바는 소속 컨퍼런스(빅이스트)에서도 3등 이내 못 든 팀이다.
전력은 타이 로슨과 타일러 핸스브로를 앞세운 노스캐롤라이나가 월등하게 앞선다. 하지만 빌라노바는 이번 대회에 모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코네티컷, 루이빌, 피츠버그의 그늘에 가려 과소평가되고 있던 전형적인 ‘신데렐라’다. 1985년 6번 시드 우승의 NCAA 토너먼트 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도 바로 빌라노바였다.
게다가 이번 시즌 노스캐롤라이나에 4패를 안겨준 팀들은 모두 가드진이 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침 빌라노바는 스카티 레놀즈, 코리 스톡스, 코리 피셔, 드웨인 앤더스 등 가드가 많고 그 중에 한 둘이 후끈 달아오르면 다시 한 번 신데렐라 스토리 가 연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빌라노바 포워드 단테 커닝햄.
노스캐롤라이나 센터 타일러 핸스브로.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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