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담뱃세 갑당 1.88달러로 전국 22위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담뱃세 인상으로 주정부 세금과 연방정부 세금을 합쳐 최고 1갑당 3달러76센트로 세금이 인상되자 담배를 끊기 위해 관계단체에 상담문의를 하는 애연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주 지역에서 금연상담을 하는‘퀴트-스모킹 핫라인(Quit-smoking hotline)’에는 평소보다 4배나 많은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미 17개 주에서 금연 핫라인 전화를 가동중인‘프리 앤드 클리어’사의 메리 케이트 샐리씨는 “담뱃세 인상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1일 하루에만 3,250통의 전화를 받았다”면서“작년 같은 날에 비해 369% 증가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미 협회가 다른 10개 주에서 운영중인 ‘금연 핫라인’에도“4월들어 상담전화가 163% 증가했다”고 암협회의 돈 위아트렉씨는 전했다.
이번 연방정부의 62센트 담뱃세 인상은 미 담뱃세 부과 이후 최대 폭으로, 4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공공 건강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328억 달러 규모의 국가아동건강보험프로그램(SCHIP)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미 50개주는 현재 각각 차등화된 담뱃세를 부가하고 있으나 연방정부 세금은 1일이후 62센트 인상된 1.01달러로 균등하다. 가주의 경우 1갑당 담뱃세는 주정부 세금 87센트에 연방정부 세금 1.01달러를 합친 1.88달러로 미전역 50개주에서 22번째로 높다.
한편 북미금연핫라인협회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혼자서 금연을 시도할 경우 성공 가능성은 3%이고, 상담을 받을 경우 16%, 약물을 복용할 경우 30%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흡연건강담당 매튜 매키넌 국장은 “금연 핫라인 상담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금연을 하는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담배 1갑당 담뱃세가 가장 비싼 5개주
▷ 뉴욕: 3.76달러(주세 2.75달러+연방세 1.01달러) ▷ 뉴저지: 3.58달러(주세 2.57달러+연방세 1.01달러) ▷ 메사추세츠: 3.52달러(주세 2.51달러+연방세 1.01달러) ▷ 로드 아일랜드: 3.47달러(주세 2.46달러+연방세 1.01달러) ▷ 워싱턴: 3.03달러(주세 2.02달러+연방세 1.01달러)
◇ 담배 1갑당 담뱃세가 가장 싼 5개주
▷ 사우스캐롤라이나: 1.08달러(주세 0.07달러+연방세 1.01달러) ▷ 미주리: 1.18달러(주세 0.17달러+연방세 1.01달러) ▷ 미시시피: 1.19달러(주세 0.18달러+연방세 1.01달러) ▷ 버지니아: 1.31달러(주세 0.3달러+연방세 1.01달러) ▷ 플로리다: 1.35달러(주세 0.34+연방세 1.01달러)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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