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은 한국에서 연예계의 성 접대 스캔들을 둘러싼 여러 추측을 자극하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멜로 드라마에 열광하는 한국에서 성 스캔들과 신인 여배우의 자살, 연예계의 거물들이 얽힌 실제 이야기인 장씨 자살사건이 한국인들의 시선을 고정했다고 소개했다.
장씨 사건은 그가 연예계 고위인사들에 대한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진 ‘자살노트’가 발견되면서 복잡하게 꼬였고 한국 언론들이 연일 성 접대를 받은 인사들과 관련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장씨에게 성 접대를 강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에서 권력과 유명 연예인 사이의 비밀관계를 문제로 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진 고려대 교수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을 포함해 최근 한국사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연예인들을 그들의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장씨 사건 때문에 연예계 전체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판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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