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만 모이니 단합이 더 잘돼요.”
시즌오픈 준비에 한창인 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유성옥)는 여성 특유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으로 15년째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1994년 창립된 이 단체는 지금까지 스포츠를 통한 우애 및 건강 증진뿐 아니라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장애인단체, 미주체전 선수단, 노인단체 등에게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이웃사랑운동을 전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유성옥 회장은 “회원이 계속 늘어 결속력 및 친목을 강화하고, 건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여성단체로 재정이 투명하며, 대회 후 시상식을 임원 자택에서 돌아가면서 하는 등 알뜰 운영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단체는 회장단이 임기를 마칠 때 3-4,000달러의 예산을 남겨 차기 회장단이 다음 시즌 오픈을 준비하도록 넘겨주는 전통도 갖고 있다. 새 회장단은 이 돈으로 한 시즌을 치르는 골프장들을 일찌감치 예약한다.
여성골프협은 오는 18일 시즌오픈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3째 토요일 7차례 대회를 치른다. 여성골프협의 등록회원은 100여명. 이중 50여명이 각 대회에 출전한다. 여성골프협은 골프 룰을 정확히 지켜 대회를 운영, 공정성을 기하고 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에티켓도 함께 익히게 하고 있다.
백성옥 고문은 “동반 라운딩하면 하루 종일 같이 지내니 친목도 자연스레 강화된다”며 “골프가 매개체가 돼 결속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백 고문은 “협회 역사가 깊어지면서 10년 이상의 우정이 쌓여 회원간 경조사도 서로 챙겨준다”며 “결속력이 대단하며, 남편들도 든든하게 외조를 한다”고 말했다.
여성골프협은 최근 새 임원진을 선임했다. ▲수석부회장:김송자 ▲부회장:전상화 ▲준비위원장:문경자 ▲사무총장:조성수 ▲재무:정글라라 ▲감사:백성옥 ▲고문:송정녀, 김혜일, 백성옥, 윤명자, 박상숙, 이희숙, 남명자.
여성골프협회에 가입하려면 신입회원은 1년 가입비가 150달러, 기존 회원 연회비는 80달러이다.
한편 여성골프협은 오는 18일(토) 오전 11시 메리옷츠빌 소재 웨이벌리 우즈 골프코스에서 시즌오픈 골프대회를 갖는다. 참가비는 80달러.
연락처 (410)591-004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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