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와 한국의 금속공예가 94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금속공예 작품전이 주미대사관 산하 코러스 하우스에서 1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금속공예 및 보석 디자인전(Korean Metal Art & Jewelry Design Today)’을 타이틀로 한 작품전에는 한국에서 80명, 미주작가 14명 등 총 94명이 참가한다.
워싱턴 지역 작가로는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 김완진, 조나무, 김진실, 백정화, 오지숙씨 등 7명이 참가한다.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릴 전시회에는 한국 금속공예계의 거장 강창균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유리지 교수(서울대), 김승희 교수(국민대), 추원교 교수(한양대) 등 한국 유명 금속 공예가 및 보석 디자이너 80명, 미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작가 14명이 총 1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홍자 교수는 실버로 된 커피 티 세트 ‘오래된 관계’, 유리지 교수는 태양 속에 산다는 불멸의 새를 형상화한 ‘삼족오’, 강찬균씨는 ‘빗속의 노래’를 전시한다.
작품전은 워싱턴 DC 공예 작가들의 모임인 비영리 단체 제임스 렌윅 얼라이언스(대표 앤 메린저)와 서울의 오뜨 클라세 갤러리(대표 이향숙)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가 특별 후원한다.
전시회는 렌윅 얼리이언스가 주관하는 워싱턴 DC 공예 주간(DC Craft Week:23일-26일)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홍자 교수는 24일(금) 오전 11시30분, ‘한국의 저명 공예가 40인’을 주제로 한 렉처도 진행한다. 김 교수의 렉처에 이어 12시30분에는 전 주한 미 대사 부인인 리사 버시바우 여사가 슬라이드 렉처를 진행한다.
오뜨 클라세 이향숙 대표(한국 귀금속 보석디자인 협회 초대 이사장)는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혼과 멋이 담긴 현대 금속공예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한국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상감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미국 사회에 한국 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렌윅 얼라이언스 측은 “미 공예가들 사이에서 한국 공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한미 양국간 문화 교류 확대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24일까지 계속되며 개막 리셉션은 14일(화) 오후 6시30분. 문의 (202) 797-6344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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