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학교를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이 내달 31일 오후 5시30분 타이슨스 코너 소내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기금 모금 만찬을 연다.
이를 위해 재단 이사회(이사장 비비안 김)는 지난 7일 실행 이사 모임을 갖고 은환표 이사를 모금위원장으로, 박상근 부이사장을 모금만찬 준비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애난데일 소재 중미반점에서 열린 2차 이사회에서 은환표 모금위원장은 “올해는 경비를 제하고 3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리길 기대 한다”며 “20여명의 이사들이 적극 협조해 준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근 부이사장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있는 통합한국학교가 매년 지원은 부족한데 쓸 곳은 많아 재정 운용이 늘 빠듯했다”며 “한인사회가 넉넉히 후원해 준다면 보다 알찬 프로그램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해에 20만 달러정도의 예산을 들여 2곳의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재단은 클래스 임대료로 8만여 달러를 지출하고 교사 봉급, 프로그램 서비스,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나 모금 만찬을 앞둔 매년 이맘때 쯤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현실. 그러나 올해 모금 만찬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살림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장학금 등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재단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매년 10여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작년에 7명에 그쳤었다.
재단의 숨통을 크게 터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조건은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 재정의 거의 반을 임대료로 사용해야 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 된다면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 보다 많이 도입하는 등 훨씬 내실 있는 학교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현재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를 빌려 쓰고 있는 통합한국학교(VA)는 공립학교 등 다른 장소를 물색 중이나 22개 이상의 클래스 룸과 체육관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춘 장소가 아직 없어 고민 중이다.
문의 (301)424-02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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