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CBD이사회에서 거리보안협의를 담당한 마크 볼석위원(사진 상단)이 사설 순찰대 고용안을 두고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비번경관 활용은 어려워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지역발전 위원회(CBD)가 거리안전을 위해 자체적인 사설순찰대 고용을 본격추진중이다.
CBD는 지난 2007년 도심 20가에서 35가 사이 텔레그래프 애비뉴 지역이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주말동안 오클랜드 비번경찰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8일(수) CBD 정기이사회에서 E. 마틴 오클랜드 경관은‘특정 지역에 대한 경찰의 사설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경찰국측의 답변을 전했다.
이에 CBD에서는 사설 보안순찰 회사를 직접 고용해 거리안전 확보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거리보안 협의를 담당하는 마크 볼석 CBD위원은 현재 사설 보안전문업체‘블록바이블록(BlockbyBlock.com)’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2개월 내에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중인 순찰 업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낮시간까지 주말 보안강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고용비용은 CBD측의 예산으로 전액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석 위원은‘블록바이블록’이 과거 수년동안 오클랜드 북부 지역을 비롯해 LA, 다수의 동부 도심지역에서도 보안순찰을 담당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마틴 경관은 개별 사업체들이 직접 보안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상주 경비원을 고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했다. 특히 상주 경비원 고용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오클랜드 코리아나 플라자에 침입했던 3인조 강도가 사설 경비원과 직원들에 의해 큰 사고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마틴 경관은 지난 달 28일 발생한 최범희(22세, 영어명 빈센트 최)씨 총격사건수사에 대해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나 범인은 동양계 2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며 도주 차량은 은색 혼다 시빅이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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