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CCEB 사무실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권리포럼 기자회견. 사진 왼쪽부터 김상언 SF한인회장, 김희성 쉼터 스태프, 이정렬 KCCEB 관장, 김광희 쉼터 자원봉사자.
한인 가정폭력 및 성폭력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산하‘쉼터’가‘범죄 피해자 권리에 대한 포럼’을 오는 5월 2일(토),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강당에서 개최한다.
전국 범죄피해자 권리주간(4월26일~5월2일)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포럼은 미법무부와 전국 범죄피해자법지원관리협회의 5,000달러 지원기금과 상항 한미노인회(KASCA)와 SF지역 한인회(KACCSF)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의해 제정된 전국 범죄피해자 권리주간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정부차원의 지원과 권리요구 방법에 대한 홍보를 목표하고 있다. 이정렬 KCCEB 관장은 범죄피해자법(VOCA)에 의거,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각종 벌금과 과태료를 바탕으로 900억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홍보부족으로 대다수 일반인들의 정당한 권리요구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말 SF‘묻지마’칼부림 사건 발생 후 피해자였던 한인 유학생을 지원한 김상언 SF한인회장은“본의아닌 피해를 입고도 도움받을 방법이 있다는 것조차 몰라 더 큰 여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한인들이 스스로 권리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쉼터가 실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학대아동 피해 및 가정폭력, 파트너 폭력, 노인학대, 개인정보 도용범죄 피해자 지원에 대해 설명이 이뤄지며 패널리스트로는‘쉼터’의 강 이자벨 디렉터와 김희성 스태프, 이 빈 SF 한미은행 지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510)547-2460.
베이지역 한인여성들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설립된 쉼터는 이번 포럼 외에도 1998년 설립이래 11년간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전화상담을 지속해 오고 있다. 주중 무료전화 (866)744-6884.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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