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드 미디어 작가인 이종한 교수(사진.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의 개인전이 오늘(11일) DC 소재 조지타운 갤러리(대표 강영미)에서 시작된다.
워싱턴에서 처음 갖는 전시회에서 이교수는 ‘여기 & 지금(Here & Now)’를 타이틀로 판화 30점과 설치 미술(인스톨레이션) 5점 등 총 35점을 선보인다. 통산 그의 25번째 개인전.
특히 대표작 ‘마이 홈’은 한지와 베이지 톤의 물감을 이용해서 계단형으로 촘촘히 붙은 집들과 하늘에 뜬 달 등을 벽면에 설치한 작품으로 마치 지중해 인근의 도시를 연상시킨다.
전시작들은 그가 한지를 이용해 왔던 기존의 평면설치 작업에 판화라는 미디어를 결합시킨 것들이다.
1년간 교환교수로 뉴욕에 체류 중인 이교수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에서 작품전을 하게 됐다.
이광록씨(KBS TV미술관 PD)는 “이종한의 움직임은 매우 순수하다. 그의 눈이 순수한 까닭이다. 그저 아무 꾸밈없는 그리기의 움직임과 느낌의 손길이 있을 따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제시하는 따스함과 편안한 이미지들이다”라고 평했다.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공부한 이교수는 2005년 중앙대 영상 미디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현대판화가 회원, 한국만화 애니메이션학회원, 한국영상미디어협회원으로 활동중이며 뉴욕, 스위스, 일본, 네덜란드, 마케도니아 등지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초대작가로 참가했다.
내달 1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 개막 리셉션은 11일(토) 오후 6-8 시.
갤러리는 화-토 오전 10시-오후 5시 오픈 하며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george townartgallery.com)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Georgetown Art Gallery - ( Rowe House Frame Shop, INC) 1723-25 Wisconsin Ave., NW Washington, DC 20007
문의(202)338-699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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