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12일 지역 교계는 일제히 축하 예식 및 행사를 갖고, 예수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강희 목사)는 4개 지역에서 부활절 새벽 지역 연합예배를 가졌다.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엘리콧시티 지역 연합 예배는 신동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정우용 목사(예일교회)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우리 모두 육체적인 죽음을 맞게 되지만, 믿는 자는 죽음이 슬프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 천국 문으로 가는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오늘은 현실의 고통을 벗어 버리고 부활한 예수의 소망을 살아가는 날”이라며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자”고 당부했다.
연합예배는 볼티모어 북부지역은 볼티모어교회(민석기 목사), 글렌버니 지역은 사랑의 교회(윤병남 목사), 프레더릭 지역은 후레더릭침례교회(한정길 목사)에서 동시에 거행됐다.(괄호 안은 설교자)
교회협의회는 이날 특별헌금을 올해 청소년연합수련회에 지원할 예정이다.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는 이날 저녁 부활절 음악회를 열었다. 기악앙상블 및 성악 솔로의 1부와 칸타타 ‘다 이루었다’ 2부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테너 신윤수씨가 특별출연하고, 벧엘연합찬양대 및 어린이 찬양대, 벧엘 오케스트라가 신정훈씨 지휘로 연주했다.
한편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이날 낮 부활 대축일 대미사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은퇴한 후 유람선 지도신부를 맡고 있는 정광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예수께서 말씀만 했으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예수를 사랑하면 말씀을 실천한 예수의 삶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예수의 삶은 겸손과 가난”이라며 “주일을 잘 지키는 것이 신자의 기본도리”라고 강조했다.
신자들은 이 미사에서 소공동체별로 예쁘게 장식한 부활계란 바구니를 봉헌했다.
볼티모어천주교회는 이에 앞서 9일부터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절, 성토요일 부활 성야미사를 가졌다. 11일 성야미사에서 길영문씨 등 26명이 영세를 받고 입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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