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노인 대상 서비스를 늘리겠습니다.”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HCGH)은 13일 저녁 지역 한인단체 대표들을 초청, 의료 서비스 및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폴 글레이차우프 기획담당 부원장은 “병원이 설립된 1973년에 비해 현재 하워드카운티의 인구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이민자 및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변화에 맞춘 서비스가 요구돼 점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레이차우프 부원장은 “노인 인구의 경우 메릴랜드에서 2번째로 많으며, 한인 인구 또한 히스패닉계에 이어 이민커뮤니티로는 2번째”라며 “한인들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소수계 커뮤니티 중 첫 번째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레이차우프 부원장은 “11년전 세계적 명성의 존스합킨스의료원에 편입된 이래 의료진 교류가 활발해져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며 “지역 한인들이 다른 지역 병원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춘 우리 병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한인들이 병원 이용에서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언어 문제라며 통역 서비스의 확대 및 이중 언어 구사 직원 채용을 요구하고, 한인들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레이차우프 부원장은 “한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보험자의 경우 병원비를 지원하거나 보조하는 자체 프로그램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모임에는 하워드카운티한인회의 송수 회장과 김재만 이사장 등 임원 및 이사들과 유자열 하워드카운티노인회장, HCGH에서 글레이차우프 부원장, 제이 블랙맨 운영본부장, 샤론 해드셀 환자 담당 부원장, 크리스 맥케이브 개발 담당 부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병원측은 참석자들에게 신축 중인 새 병동을 소개했다.
새 병동은 오는 8월 3일 개관하며, 총 확장계획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노인과 소아 환자 치료시설을 중심으로 심장질환과 물리치료 시설을 갖춘 새 병동은 환자간의 전염을 막기 위해 모두 독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간병인을 위한 설비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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