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북가주 해병대 전우회 한순기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회원들이 케익 절단식을 갖고 있다.
해병대 정신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
지난 11일(토) 밀피타스에 위치한 팜스가든에서 해병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한 북가주 해병대 전우회(회장 한순기)가 50명 정도의 해병대 전우들만을 참석시킨 가운데 조촐하게 생일잔치를 치른 것이다.
한순기 회장은 해병대가 창설 60주년을 맞은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면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귀신도 잡는 해병대 출신인 만큼 이 어려움을 해병대 정신으로 뚫고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 회장은 6.25와 월남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전투에서 용맹한 해병대라는 이름 석자를 세계만방에 떨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병대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라고 자축했다.
해병대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 4월15일 초대 사령관인 신현준 중령과 380명의 인원으로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되었다. 해병대는 6.25 전쟁 중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전투에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진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통영상륙작전에서의 ‘귀신잡는 해병’, 도솔산 지구 전투에서의 ‘무적해병’과 함께 월남전 짜빈동 전투에서의 ‘신화를 남긴 해병’ 등 수 많은 수식어를 남겼다.
한편 본국에서는 15일(한국시간) 진해에 위치한 덕산비행장 해병대 발상탑 일대에서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원들이 올해 초부터 펼쳐온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과 릴레이 헌혈을 통해 확보한 장기기증 서약서 3,163장과, 헌혈증 3,343장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국소아암협회에 각각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마련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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