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 가주 실업률이 한달만에 또다시 0.6%가 오른 11.2%를 기록했다.
17일(금) 주정부 발표에 의하면 3월 한달동안 약 6만2,100명이 더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실업률은 지난 1월(10.1%)과 2월(10.6%)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실업률 8.5%에 비해서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 전반에 걸친 실업자수는 작년보다 91만3,000여명이 늘어나 총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가주 고용개발국(EDD)은 평가했다. 가장 극심한 타격을 받은 분야는 건축업계와 금융업계 직종으로 약 15만2,000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리 니클스버그 UCLA 수석 경제학자는 타 지역에 비해 가주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 주 요인으로 “국제무역 산업의 규모 축소와 이로 인한 사업체들의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달 사라진 일자리 수도 66만3,000개에 달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초 사라진 일자리 수는 모두 206만개. 2007년 12월 미국의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5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그 중 2/3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사라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특히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와 구직을 단념한 사람까지 합산할 경우 실업률은 15.6%까지로 올라가며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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