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서 100여명 참가, 평화 걷기 기도 행진
오클랜드지역 평화를 위한 기도회겸 희생 경관 유가족을 돕기위한 기금 마련 걷기행진이 18일 아침 오클랜드 레익메릿에서 열려 총격과 폭력이 없는 참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맑고 화창한 날씨속에 오전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스트베이지역 여러교회 교인과 목회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취지 설명에 나선 이강원 목사(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3월 21일 오클랜드시에서는 4명의 경관이 총격으로 순직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런일을 계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참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호수가에 늘어선 참석자들은 이지역을 지배하는 악한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베이지역에 참된 평화가 오기를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회장인 한명철 목사는 “ 슬픔과 상처를 당한 유가족에게 위로와 오클랜드가 범죄 없는 평화의 도시로 변화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북가주교협 총연 회장인 정윤명 목사는 “지역의 안전과 공의를 지키려다 희생당한 경찰관을 추모하며 공경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오클랜드지역의 악한 세력이 제거되고 거룩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영어로 기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데이빗 최 오클랜드시장 비서실장도 참석, 순직한 경찰관들의 자녀가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조그만 헌신이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될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의 오클랜드시의 경제와 교육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걷기와 아울러 순직 경관 유가족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에도 기꺼이 동참했다. 약3,4마일의 호수가를 걸으며 기도하기 위한 행사에는 김인철 목사를 비롯,신태환, 박효원, 양태석,이동진,임봉대 목사와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 피스토스교회, 빌립보교회등 인근지역교인들이 많이 참여했다. 피스토스교회 정은복씨는 “오클랜드지역을 하나의 공동체로 생각, 살인과 마약,총기가 없는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한 도시가 되도록 기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클랜드 남여선교회에서는 이날 모은 성금 전액을 순직 경찰관 가족 돕기에 전달할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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