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한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 자녀 수학재능 키우기 세미나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Korean Scientists and Engineers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제8회 전국 수학 경시대회가 지난 18일(토) 실리콘밸리지역에서도 치러졌다.
이날 KSEA 실리콘밸리지부(지부장 김태진 박사)가 주관한 쿠퍼티노 하이스쿨에서 개최된 실리콘밸리지역 경시대회에는 4학년부터 11학년까지 150명의 베이지역 한인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0학년 최동호군이 최고의 점수인 96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경시대회에는 최군의 동생들인 동현(8학년), 동영(4학년)군도 나란히 자신의 학년에서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이날 경시대회에는 저학년인 4-8학년까지 각각 25-30명 정도가 참여해 시험을 치렀으며 9-11학년의 경우 각각 10여명이 참여해 열전을 벌였다.
시험은 KSEA에서 작성한 30문항에 대해 저학년은 60분, 고학년의 경우 90분간 문제를 풀었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풋힐 칼리지 수학과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영희교수가 부모들을 상대로 ‘자녀의 수학적 재능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세미나에서 아이들은 수학적 재능을 타고 태어나는데 부모들에 의해 오히려 그 재능들이 사라져간다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이 수학적 재능을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각 학년별 1,2,3등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지역의 학생이 전국 3위안에 포함될 경우 KSEA에서 별도의 상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김태진 회장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처음 치러졌기에 경험도 일천했으나 자원봉사자들이 너무나 헌신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잘 치러낼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삼아 실리콘밸리 지역의 숨어있던 한인학생들의 수학재능을 일깨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KSEA 주최 전국 수학경시대회는 캐나다를 포함 미주 전 지역에서 수천 명의 우수한 학생이 참가하는 한인 최대의 수학경시대회로서 한인 1.5세와 2세들을 포함해 미주 전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능력 향상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수상자 명단
▷ 4학년: 1등 최동영, 2등 에지 정, 3등 앤드류 이
▷ 5학년: 1등 제이콥 김, 2등 그레이스 박, 3등 계근호
▷ 6학년: 1등 박준서, 2등 스태파니 김, 3등 제이슨 정
▷ 7학년: 1등 이지나, 2등 이사벨 박, 3등 오스틴 신
▷ 8학년: 1등 최동현, 2등 지명근, 3등 데니 오
▷ 9학년: 1등 에리스 박, 2등 데이비드 김, 3등 허준영
▷ 10학년: 1등 최동호, 2등 황유림, 3등 장규철
▷ 11학년: 1등 김규민, 2등 사무엘 안, 3등 제니스 배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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