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추위 조직 7개 분과위 전문화, 후원회 ‘모금분과위’로 활동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지난 3년간의 모금운동을 초석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문화회관건립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 성격의 후원회 모임이 17일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열렸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김영해)와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 김영해 조관제 공동위원장) 및 세대를 초월한 한인사회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김창원 후원회장은 “한인회 숙원사업으로 동포사회가 합심해 추진하고 있는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위한 동포사회 공감대를 확산하고 보다 구체적인 방향 설정을 위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자 오늘 모임을 갖게 됐다”고 이날 모임의 취지를 밝히고 그동안 문추위의 활동 보고와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조관제 문추위 공동위원장의 그동안 활동보고 후 김 후원회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문추위 활동을 초석으로 오늘 모임을 계기로 보다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문추위 활동계획을 수립해 세대를 아우르는 전문조직 구성및 문화회관건립을 위한 방법론에 대한 동포사회 의견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문화회관 건립 방법과 관련해 현재 문추위가 추진중인 방식대로 일정액을 모금 후 형편에 맞는 건물부터 매입해 불려가는 식의 ‘장기적인 방법’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추진위는 물론 동포사회가 합심해 일정기간, 모금 목표액을 정한 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모금운동을 전개, 한 번에 문화회관 건물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인지 선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단기적인 모금운동에 의한 자체 문화회관을 마련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릴리하에 위치한 한인양로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과 관련해 김태영 호놀룰루 도시기획전문가는 그동안 한미재단이 노후된 릴리하 한인 양로원 재건축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 시 연방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며 문화회관 마련을 위한 단기적인 방안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즉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로서 건축 및 운영비용의 상당부문을 주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되어 한인사회가 자금 부담을 크게 덜며 새로운 시설의 한인 양로원 및 문화회관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단점으로는 상업적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현 양로원 부지가 주택지역으로 묶여 있어 고층 건물을 짓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현 문추위의 구상대로 상업용 목적의 건물을 구입해 부동산 투자방식으로 불려나갈 경우 정작 주 정부나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기가 어렵고 커뮤니티 재정적 부담에 따른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참석자들의 의견도 개진 되었다.
김동균 소니 하와이 전 지사장은 노무현 전대통령 방문시 긴급 제안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한국정부의 지원금의 확보에는 김창원 후원회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강조하고 “김창원회장이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단기적인 방안으로 동포사회가 합심해 문화회관 건립을 이루어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밝은사회운동 하와이지부장은 “문화회관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다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문화회관건립 기금모금 방안에 대한 토의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하와이 초기 한인사회 역사적 단체들의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모금운동 동참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후원회장은 향후 문추위 후원 활동과 관련해 현 공동위원장 체제하에 기금모금등 7개 분과위를 구성하고 김 회장을 비롯한 동포사회 유지 및 원로들은 기금모금 분과위에서 활동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