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퍼마켓에 대한 비어·와인 면허 발급 법안을 저지 시킨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가 축하모임을 열고 한인사회와 그 기쁨을 함께 했다.
박병훈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 회장은 19일 우미가든에 법안 부결을 위해 앞장선 한인단체 대표들과 정치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축하연에서 “이번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한인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메릴랜드주의회에 분명히 보였고 또 벤자민 크레이머와 수잔 리 주하원의원이 우리를 도왔기 때문”이라면서 “한인들은 이번 결과를 귀중히 여겨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힘을 합쳐 우리의 목소리를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리 의원은 “한인들은 이번에 똘똘 뭉쳐 한인커뮤니티가 건재함을 보였고 그것은 법안 자동폐기라는 새로운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공청회 때 마다 한인 비어·와인 업주 측에서 증언을 한 박충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자문위원은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며 “우리가 이렇게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엄기찬 한인회 자문위원이 법안 상정에 대한 정보를 때맞춰 알려줬고 또 몽고메리 한인 주류협회가 4일 만에 2,500여명, 프린스 조지스카운티 한인주류협회가 3일 만에 300여명의 법안 반대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안 대책모임을 통해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가 발족할 수 있도록 도운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시작할 때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도출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안저지에 힘을 보탠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수잔 오 여성경제인협회장, 린다 이 메릴랜드 이미용인협회장, 박태영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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