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즌이 시작됐다.
청소년과 교회를 중심으로 축구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19일 3개 축구리그가 일제히 시즌 오픈 경기를 가졌다. 최고 전통의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황상훈)가 볼티모어축구회장배 대회로 시즌을 개막했고, 메릴랜드기독축구리그도 개막식을 가졌다. 또 MD 한인청소년 리그도 첫 경기를 시작했다.

■볼티모어축구회장배 대회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황상훈)의 시즌오픈대회인 볼티모어축구회장배 대회가 이날 시내 헤링런 전용구장에서 열렸다. 볼티모어축구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 대회에서 장년부에서는 보라매, 청장년부는 불로장수, OB부는 볼티모어가 각각 우승했다.
장년부의 보라매는 예선에서 불사조와 불로장수를 각각 3-0,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콜럼비아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에는 장년부에 볼티모어, 돌풍, 보라매, 불사조, 콜럼비아, 불로장수 등 6개팀, 청장년부에 불로장수, 돌풍, 백호 등 3개팀, OB부에 볼티모어, 워싱턴, 불로장수 등 3개팀 등 총 12개팀이 출전했다.
다음은 입상팀 및 개인상 수상자이다.
<장년부>
▲우승:보라매 ▲준우승:콜롬비아 ▲3등:불로장수 ▲공격상:정기홍 ▲수비상:이승희 ▲감독상:정우홍 ▲MVP: 성동욱.
<청장년부>
▲우승:불로장수 ▲준우승:돌풍 ▲3등:백호 ▲공격상:제임스 ▲수비상:윤 폴 ▲감독상:유갑상 ▲MVP:이한제.

▲우승:불티모어 ▲준우승:와싱톤 ▲3등:불로장수

■메릴랜드 기독축구리그
메릴랜드 기독축구협회(회장 강명수)는 이날 저녁 풀턴 소재 스쿨리밀 파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독축구 연합대회를 개시했다.
4회째를 맞는 기독축구리그는 빌립보 교회를 비롯 예일, 겟세마네, 예수생명, 큰무리, 테멘, MD중앙, 메릴랜드 FC, FC 익스프레스, 볼티모어 중앙교회 등 총 10개팀이 출전, 오는 7월까지 전반기 45 경기를 갖는다.
첫날 경기에서는 빌립보와 겟세마네가 0-0으로 무승부를 이뤘고, 테멘장로교회는 예수생명교회를 3-2로 이겼다.
기독축구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5분부터 2개의 경기장에서 모두 4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식에서 강명수 회장은 “승부욕보다 페어플레이를 펼치기 바란다”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우영 목사(예일교회)는 “주 안에서 친목과 교제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개회기도를 했다.
기독축구리그는 10월말까지 전·후반기로 경기가 진행된다. 우천으로 경기를 할 수 없을 때는 1-1 무승부, 폭우로 경기가 중단될 때는 그 때까지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MD 한인청소년 리그
MD 한인 청소년 리그는 이날 오후 천둥(K.A. THUNDER) 및 세미한교회의 경기로 막을 올렸다.
10세 이하(U-10)에서는 천둥이 세미한을 3-1로 눌렀으나 13세 이하(U-13)는 세미한이 천둥을 2-1로 이겨 동생들의 패배를 설욕했다.
청소년 리그는 8월 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5-5시 콜럼비아 소재 세다 레인 파크 이스트에서 전반기 경기를 갖는다. 이 리그는 참가팀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내달 3일 오후 4시 시합 장소에서 개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팀은 ▲U-10:베다니, 세미한, 천둥, 경향 가든 ▲U-13:사랑의 교회, 세미한, 천둥 (K.A. THUNDER), 베다니 ▲U-17:사랑의 교회, 천둥, 베다니 등이며, 익투스도 참가를 고려 중이다.
참가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박상준 디렉터(443-831-9285, hapkido. park@gmail.com)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