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미 공립대학들이 2009~10학년도 학비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5~6% 또는 그 이상의 폭으로 학비를 인상하지 않으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학교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UC계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은 9.3%까지 학비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전미교육위원회(ACE)는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긴급 지원하는 예산이 배당되더라도 대학들이 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학생 수용을 위해 학비지원을 늘리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학기 중간에 추가 학비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속된 장기불황을 감안해 미 사립대학들이 내년도 학비 인상폭을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폭인 3~5%선에서 묶어두려는 움직임과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다. 펜실베니아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3.8%와 2.9% 선에서 책정해 최근 수십 년래 가장 낮은 인상폭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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