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강력한 동성결혼 지지자임을 자처해 온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미스 USA 선발대회 결선에서 동성혼 반대의사를 밝힌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있다.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은 지난 19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미스 USA 선발대회 결선에서‘동성 결혼을 미국의 모든 주에서 허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심사의원의 질문을 받고“미국인들은 동성 결혼에 대해 선택의 자유를 갖고 있지만 나와 내 가족은 결혼은 남녀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껏 답변했고, 이로 인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채 2위로 밀려났다는 쑥덕공론에 올랐다.
실제로 미스 USA 선발대회 결선에서 질문을 던진 심사위원 페레즈 힐튼은 동성애자였으며 프리진의 답변과 관련“미인대회 사상 가장 덜떨어진 답변”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가주 주지사 공식 출마선언후 샌디에고 선거 캠페인으로 향하던 개빈 뉴섬 시장은 캐리 프리진의 동성 결혼 답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프리진의 견해에 대해 반박을 하고 싶지만 그녀는 양심껏 소견을 밝혔다”며“나는 그녀가 부당하게 헐뜻김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프리진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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