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의 무사 알리 샤마 교장이 28일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과 일대일로 만나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학교가 이런 시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 재학생이 많고 한국어반도 오랜 기간 운영돼 왔지만 그간 한인학부모회가 없었던 학교는 지난해 아들을 이 학교로 전학시킨 한인 학부모 목연희씨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목씨는 “특목고에 입학했던 아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딩스쿨로 옮겼다가 지난해 가을 결국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로 전학 왔는데 아들이 학교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있고 알면 알
수록 좋은 학교라 한인학부모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생활에 안정을 찾은 아들 덕분에 한인 학부모들과 교류 기회를 찾던 중 한인학부모회가 없다는 사실과 학교 교직원을 통해 교장과 교사들이 한인들과의 만남을 오래토록 원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직접 이 일에 나서게 됐다고.
이날 모임에서 한인학부모들은 평소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이나 대학진학 준비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학교의 자랑인 주니어 ROTC 프로그램 등을 교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목씨는 “이번 모임이 앞으로 한인 재학생들을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전체 학부모회 산하 분과위원회 형식으로 한인 학부모 모임이 조직되는 계기가 되길 학교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학부모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문의: 917-517-080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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